티스토리 뷰
범죄도시 1을 봤다면 2편은 꼭 보셔야합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의 주연으로 탄생한 '마동석 원맨툴 시네마'로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범죄도시2는 첫 번째 시리즈가 대박을 터뜨림과 동시에,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액션 영화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각광받게 된 계기를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007이 멋지고 섹시한 남성 배우들이 거쳐가는 하나의 관행과 같은 영화였다면 국내에서는 마동석이 한방 한방 시원하게 악당을 끝내주는 한방 액션이 대세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는 주인공의 안위가 걱정되지 않는 액션 영화로 마동석표 파워액션의 진가를 선보였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1편이 말그대로 대박이 터졌죠.. 다음시리즈로 이어가게 되면서 이번 2탄이 등장했습니다.
줄거리
범죄의 거점, 베트남: 화제의 소재 / 한방 액션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200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얼빈에서 넘어온 조선족 조폭 장첸 일당을 형사 마석도와 동료들이 제압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빌런 역을 맡은 윤계상이 극도의 서스펜스를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마동석의 캐릭터는 센스 넘치는 유머와 파괴력 넘치는 액션을 동시에 선보여 한국 액션영화계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5년만에 다시 돌아온 범죄도시 2는 조금 더 코믹해졌습니다.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범죄자를 인도하는 미션을 수행합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좀 더 스케일이 커져서 더 흥미 진진하죠. 한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소재는 해외에서 함께 생활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깊은 공감과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강해상: 절대 악
이번 작품의 악역으로 등장하는 강해상은 정말 무자비하고 잔인한 인물입니다. 손석구가 연기하여 더욱 두려움을 유발하는 캐릭터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는 악역에 사연을 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악은 그 자체로 악이며, 이로써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올립니다. 손석구는 악역 강해상을 장첸처럼 명확한 특징을 갖게 하는 대신, 그의 카리스마와 악의 존재로 작품을 빛나게 합니다. 그의 등장으로 작품의 긴장감이 향상되며 마동석과의 대결은 여전히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마석도의 진화: 더욱 파워풀한 액션
마석도 역의 마동석은 <범죄도시2>에서 더욱 진화한 캐릭터로 나타납니다. 마석도의 특징인 유머와 파워액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면모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또한, 전일만 역의 최귀화와의 호흡은 화려한 액션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했는데요. 마석도의 행동은 자연스럽고 감동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범죄도시2>는 사운드에도 신경을 많이 쓴 점이 인상적입니다. 액션 신의 손동작 때 들리는 효과음은 마동석의 덩치와 파워를 더욱 강조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작품의 재미를 더욱 향상시킵니다. 특히나 아래 사진의 장면은 진짜 상상도 해본적 없는 고문(?)이자 공포였습니다.
평점
코로나 이후 극장가가 침체했던 상황에서 개봉했던 <범죄도시2>는 관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영화로 평가받을 만한 대작입니다. 개인적으로 <범죄도시>와 <범죄도시2>는 두 편 모두 만족스러운 영화였고, 액션 영화 팬들에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해주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마동석 한방 액션 원맨 툴로 진화한 새로운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1,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죽은줄만 알았던 장이수가 다시 출연해서 큰 재미를 주었는데요. 화려하게 돌아온 장이수이지만 마석도의 주먹 앞에서는 누구나 고개를 숙이는 현실로 웃음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손만 가져다 대도 알맹이 두짝을 척 하고 올리는게 얼마나 웃겼던지요. 마석도가 특급작전에 장이수를 합류시키며 예상치 못한 코미디적 상황을 만들어냈는데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했죠. 이로써 장이수는 작품에 색다른 질감을 부여한다고 평가하겠습니다.
또한, 마석도와 강해상의 대결은 전작의 아쉬움을 보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석도는 여전히 강인하지만 상대의 저항이 강력하게 다가오면서 그의 힘을 잃고 도전해야 하는 순간을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액션 장면들은 작품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엔 범죄도시 3편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