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만의 은퇴 번복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
이번에 최신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23년 10월 25일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번복작이자, 10년만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인데요. 음. 논란이 많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보신 분들도 말이 많네요. 내가 본게 이게 맞나..?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여러 작품들을 다 섞어놓은 작품같다는 말도 있고요. 아래에서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제 2차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마히토는 병원에 입원중이던 엄마를 화재로 여의게 되는데요. 잘 나가는 공장 사업가인 아버지는 어머니 동생인 나츠코와 재혼하여 도쿄에서 시골로 이주합니다. 생물학적 동생이기에 새어머니인 나츠코는 여윈 어머니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각기 다른 7명의 노파가 섬기는 대저택에 이사와서 살게된 마히토. 근데 그 저택에 나츠코의 큰 할아버지가 직접 짓었다는 탑이 있습니다. 지금은 폐허나 다름없으며, 입구까지 막아두었지만 그곳에서 무슨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마히토는 사람의 언어를 말하는 왜가리에게 이끌려 신기한 세계로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제작비
이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브리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도 흥행 성적에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작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죠. 무려 7년이란 기간을 최고 수준의 제작자들과 제작했기 때문이겠습니다. 정확하게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제작비는 최소 800억 이상이라고 바라보고 있어요. (80억엔) 일본 내에서는 100억엔을 넘지 못해 사실상 일본 내 흥행만으로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불가능하여 해외 배급과 2차 시장 수익까지 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총평
전문 평론가들이 바라본 시각에서 평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놀랐는데요. 평론가 송경원은 별점 4점을 주면서 근본으로 돌아간 노장의 근심이라며 좋은 평을 남겼습니다. 김철홍 평론가 또한 세계를 포기 못하는 작가의 아름다운 번복이라며 4점을 주었고요. 박평식은 별점 3점을 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총평과 비슷한데요. 실존과 생명성을 화두로 어지럽게. 제가 느낀바도 그랬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지러웠습니다. 정말 어지럽더군요. 아니 이게 뭐지 SF인가 판타지인가, 드라마인가 내용이 그래서 이게 뭐지? 이런.. 하 진짜 명작이라 생각했는데 제 머리로 이해를 못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작화는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답게 좋았습니다. 그래픽이 아닌 종이로 다시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옛날 느낌나고 좋았습니다. 아날로그 채색이 많이 보여 반가웠으며, 따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어요.
영화보기전에 이거는 꼭 알고 가세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스토리와 관계 없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머니가 읽으라고 선물을 해줬던 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책 이라는 책과 비슷한데 이 책은 스즈키 토시오가 언급했던 책이죠.
그리고 세계관과 새가 많이 나오는 분위기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인생 애니라고 말했던 왕과 새와 비슷합니다.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