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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전쟁 영화 병자호란을 다룬 최종병기활

 

최종병기활 줄거리

1636년 한국은 병자호란을 겪습니다. 최종병기활은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가 청나라로 끌려간 동생 자인이를 구하기 위해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의 양반이었던 남이는 때는 인조시기, 반정으로 인해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리게 되자 간신히 도망쳐 개성의 김무선 집에서 신분을 속여 숨어 살고 있었는데요. 남이가 산속을 휘젓고 다니며 활쏘기를 좋아하고 잘했습니다.

어느날 남이의 여동생 자인이가 김무선 아들인 서군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당일 청나라 군대가 조선을 침략하고 마는데요. 이 호란이 바로 병자호란입니다. 당시 수도였던 개성을 함락시키게 됩니다. 김무선은 청나라 군사에게 맞서다 처참히 살해당하고 맙니다. 자인과 서군은 포로로 끌려가게 되죠.

남이는 자신의 동생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활 하나를 들고 청나라 야만족들을 추적하게 되는데요. 이때 남이는 청나라 장수였던 쥬신타와 그 일행(니루)들과 대결하게 됩니다. 서로 죽이기 위한 유혈 혈투가 시작되는 것이었죠.

남이는 쥬신타와의 대결에서 계속해서 승리합니다. 뛰어난 활 솜씨로 말이죠. 일행이었던 특수부대원 니루들을 화살로 가볍게 제압합니다. 청나라 특수부대원들이었던 그들의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가 생기게 되죠. 남이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술수를 전부 동원하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습니다. 남이는 활잡이니까요.

남이의 신기방기한 활솜씨를 눈여겨본 청 명장 쥬신타가 왕자 도르곤과 부하를 지키기 위해 추격했지만 화살  한발 한 발 적의 과녁에 관통시키며 본거지에 접근하는데 성공하는 남이. 결국 자인과 서군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가히 조선 최고의 신궁다운 면모였습니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나무도 관통하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라는 화살을 사용하는 쥬신타의 대격돌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적의 심장을 뚫고 동생을 안전하게 데려온 남이의 이야기 영화 속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최종병기활 출연진

김한민 감독과 남이 역할의 박해일 류승용은 쥬신타역할입니다. 동생은 문채원 자인이고요. 그외 이한위와 김구택등이 출연합니다. 김무열은 서군이었네요. 유명 배우들의 총 출동답게 명배우들의 열연에 빠져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최종병기활 리뷰

나만갑 병자록에 따르면 심양 인구 60만 중 상당수가 조선인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겁쟁이 조선은 건국되면 안됐을지도 모르는 아픈 손가락 같습니다. 청군은 정말 많은 조선인들을 포로로 데려갔습니다. 그들 중 살아 돌아온 자도 있고, 살아 돌아오지 못한 자도 있었습니다. 대게 남성들은 부역과 같은 일들에 동원됐고, 노비나 다름없었습니다. 여성은 입에 담기에도 끔찍하지만 대다수 성포로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걔 중 일부 포로는 다시 조선으로 돌려보내게 되는데요. 돈을 받거나 화친의 일종이었죠.

명, 그이후에는 청에 굽신거리던 조선, 삼전도의 굴욕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하튼 돌아온 포로들은 가족과 조선에게 환영을 받았을까요? 아니요.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피가 끓는 심정이지만 당시 유교가 팽배했던 시기이므로 여성은 두 남자를 안을 수 없었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을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불렀습니다. 환향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여자라고 하여 환향녀라고 한것인데요. 절개를 잃었다고 하여 그들을 환향녀라 불렀습니다. 당시에 그렇게 불렀다는 증거는 없지만요.  지금도 매춘부 아가씨들을 낮잡아 부르거나, 상대를 비방할 때 환향녀라고 하죠. 환향녀 발음이 힘들다보니 화냥년이라 변질된 것입니다.

여튼 그들은 어떻게 됐을 까요. 조정에서 환향녀들은 자신들이 힘들게 돌아왔으니 반겨줄 거라 생각했던 것인데 아니 웬걸? 청나라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으며, 더러운 여자처럼 대한것이었습니다. 결국 환향녀들은 집에 돌아가기를 포기하거나,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홍제동 개울에 몸을 씻는 등 자신이 잃은 절개를 그곳에 묻고 온 여성도 있었죠. 그렇게 남성들에게 환향녀들이 청나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묻지 못하게 전부 씼어냈습니다.

씻겼을까요.. 그들의 억울함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영화가 가져다 준 모습은 아름다운 모습뿐입니다. 뭐가 아름답냐고요? 전쟁임에 불구 우리가 매우 뛰어난 활 솜씨로 포로들을 데려왔으니 말이죠. 실상은요? 그냥 전부 모든걸 다 뺐겼습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진실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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